어제 7월 7일에는 두 가지 행사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TmaxSoft라는 업체에서 국산 OS를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였고, 다른하나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준비한 오픈정책발표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국산 OS라고 알리고 있는 티맥스 윈도우(TmaxWindow)가 더 궁금해서 이쪽을 실시간 영상으로 살펴봤습니다. 영상을 쭉 보고 느낀 점을 이제서야 글로 남기려고 합니다.
1. 운영체제(OS)에 대해서
우선 OS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OS란 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필요한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즐겨하시는 게임이나, 문서 작업, 인터넷 작업 등은 이 OS가 먼저 실행된 후에 할 수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OS는 컴퓨터와 사람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람이 원하는 것을 OS에게말해주면(마우스로 프로그램 아이콘을 누르면), OS는 그것을 인지하고 컴퓨터에게 일을 시켜 모니터, 스피커 등으로 사람이 요청한작업을 수행해 줍니다. 간단히 그림으로 나타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직접 컴퓨터에게 일을 시킨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OS가 그 요청을 모두 받아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고 있습니다.이러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OS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Windows가 있습니다. XP, Vista,Windows 7까지. 한 번쯤은 들어보셨겠죠?
내 컴퓨터를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처럼, 컴퓨터에게 일을시키는 일도 다른 OS가 할 수 있습니다. MS의 Windows 외에 다른 OS를 설치해서 컴퓨터를 다룰 수도 있다는 말이죠.Windows 외에 다른 OS로는 애플 맥에 들어가는 OSX가 있고, Linux, Unix 등이 존재합니다.
왜비슷한 일을 하는 OS가 이렇게 여러 개가 존재할까요? 그것은 각 OS들은 컴퓨터라는 기계를 다루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사람이 컴퓨터를 다루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생각했던 내용들이 OS마다 다르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Windows에서의 프로그램과, OSX에서의 프로그램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때문에 사용하면서 느끼는 사용자 경험이 다릅니다. 어느 것이 컴퓨터를 다루는 더 편리한 방식일까요? 그것을 고민하면서 OS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가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2. Tmax Window에 대해서
우리는 우리가 직접 컴퓨터에게 일을 시킨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OS가 그 요청을 모두 받아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고 있습니다.이러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OS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Windows가 있습니다. XP, Vista,Windows 7까지. 한 번쯤은 들어보셨겠죠?
내 컴퓨터를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처럼, 컴퓨터에게 일을시키는 일도 다른 OS가 할 수 있습니다. MS의 Windows 외에 다른 OS를 설치해서 컴퓨터를 다룰 수도 있다는 말이죠.Windows 외에 다른 OS로는 애플 맥에 들어가는 OSX가 있고, Linux, Unix 등이 존재합니다.
왜비슷한 일을 하는 OS가 이렇게 여러 개가 존재할까요? 그것은 각 OS들은 컴퓨터라는 기계를 다루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사람이 컴퓨터를 다루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생각했던 내용들이 OS마다 다르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Windows에서의 프로그램과, OSX에서의 프로그램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때문에 사용하면서 느끼는 사용자 경험이 다릅니다. 어느 것이 컴퓨터를 다루는 더 편리한 방식일까요? 그것을 고민하면서 OS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가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TmaxWindow는 이러한 OS 영역에 발을 내딛겠다고 선언한, 국산 OS입니다. MS의 Windows, Apple의 OSX 등 많은OS들은 해외에 그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산 OS가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말할 수 있기에 기대를 많이 가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소개되는 Tmax Window의 모습들을 바라보면, 기대할 수가없었습니다. Tmax Window는 OS로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볼 수 있었던 것은단순히, "MS의 Windows와 비슷하게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산입니다!!"라는 문구 뿐이었습니다. 그들이 OS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떠한 것들이 사람들에게 더 유용한 방식인지 고민한 부분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Tmax Window가 OS를 계속 만드려고 한다면 반드시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Tmax Window는MS의 Windows가 새 기능을 추가하면 그것을 똑같이 국산 기술로 구현해내는데 그치는, 단순히 따라가기만 하는 모습 외에는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연 행사를 MS Windows와의 호환성에 중점을 두고 시연을 했다고 해도 아쉽기만 한 부분입니다.
처음 맥북을 구매하고 OSX를 접했을 때, '아, Apple은 컴퓨터를 이런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구나'라는 점을 한 부분, 한부분에서 발견할 때마다 느꼈던 즐거움이 Tmax Window의 시연 모습을 지켜볼 때는 없었습니다. 이런 즐거움을 TmaxWindow에서도 언젠가 느낄 수 있을지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3. TmaxSoft의 사람들에 대해서
이번 행사를 지켜보면서 또 하나 놀란 것은, Tmax Window를 개발하기 위해 월화수목금금금의 일정을 보내다가 이혼한 이야기,아픈 것을 참다가 30일 만에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던 이야기를 자랑스레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본인들 스스로 자랑스럽게생각한다면 거기에 대해서 제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아무 소용 없을 것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그 모습을 보면서 '무엇을 위해가정과 내 몸까지 희생하며 저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을 위해 일을 해야하는지, 거기에 대해서좀 더 생각해 볼 기회를 만들어 준 TmaxSoft 관계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이라도 드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또 하나 생각했던 것은, 기술자의 발표 능력이었습니다. 모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너희들 지금 개발하고 코딩하는거 다 필요없어. 지금 너희가 익혀야하는건 발표 기술이야. 발표 못하면 너희가 아무리 놀라운 걸 개발해도 말짱 헛거야"
해외 유명한 컨퍼런스에서 스티브 잡스 등의 명사들의 발표장면을 보면서 놀라고, 빠져들면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Tmax 시연현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마치 대학교 수업에서나 들을 법한 강의들만이 있었습니다. 발표회장이 아닌 마치엄격한 수업 분위기처럼 지루하고 딱딱했던 진행에서 참석자들은 어떤 기분을 느꼈을까요? 참석자들에 대한 이해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될 OS에 대한 고민과 이해가 있었는지 의심을 하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발표장에서 많은, 뜨거운 박수를 받을 만한 발표자를 기대합니다
마치며...
나름 혹독한(?) 비평을 했지만, Tmax Window가 첫 시도를 한 그 자체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무 것도하지 않으면 0이지만, 무엇이라도 하면 얻는 것이 있습니다. 첫 숟갈에 배부를 수 없으니, 앞으로 Tmax Window도 많은발전을 해야겠지요. 다만 그 발전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이번 행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자꾸만 실망하게됩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위에서 이미지로만 소개했던 Steve Jobs의 IPOD nano 소개 영상을 아래의 첨부합니다. 총 8분짜리 영상이지만, 실물을 소개하는 2분까지만 보셔도 무방할 듯 하네요. 영어 울렁증도 2분만 참으시길 :)





덧글
귤곰 2009/07/08 03:15 # 답글
아아 통통한 잡스옵화.... 아이팟 나노 소개 영상은 언제봐도 소름이 쫘악 돋네요. 심플하면서도 시선을 확 끄는 저런 발표에 박수를 쳐야지 아니면 어떤거에 박수를 치나요ㅜ_ㅜ 그렇잖아도 트위터로 이번 컨퍼런스 소개를 지켜봤는데 실망이 크다는 반응이 대체적이더라구요. 발표이야기도 많이 입에 오르내리고;;아차 그리고 제일 윗 사진이 엑박이예요!
그라드 2009/07/08 18:06 #
엑박은 덕분에 늦게나마 수정했습니다;;;여러모로 실망감을 많이 안겨준 발표현장이었어요 -ㅅ-;
리리므 2009/07/08 04:14 # 삭제 답글
나노도 좋지만 잡스옵하의 맥북 에어도 덜덜덜했죠...서류봉투 가져오길래 머하는거야 했는데 거기서 랩탑이 나오다니...
그리고 티맥스의 복잡한 프레젠테이션과 잡스의 저 심플한 프레젠테이션은 정말 많이 비교되네요
그라드 2009/07/08 18:07 #
에어도 정말 인상적이었죠! 정말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 너무나도 부러워지던 순간이었습니다.
게드 2009/07/08 09:41 # 답글
잡스랑 비교당하면 다 비매너가 된다능.. 저분은 Key Note방식의 시초시라.. orz
그라드 2009/07/08 18:07 #
모두 버로우 할 수 밖에 없는 그 분의 포스인가요 ㅋㅋ
SoulbomB 2009/07/08 13:57 # 답글
잡스횽 앞에서는 다 버러우 ㅎㅎ
그라드 2009/07/08 18:07 #
역시 그 분 앞에선... ㅋㅋ
ㅇㅇ 2009/07/08 14:39 # 삭제 답글
이번 시연회를 보면서 빈수레가 요란하다라는걸 다시 느꼈지요하다못해 자기네들이라도 자사제품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가지면서 말했으면 싶었는데 전혀 그런것도 없어보였고...
그라드 2009/07/08 18:08 #
뭔가 빠져도 많이 빠진 시연회였습니다 ㅡ.ㅡ;;
하하하 2009/07/08 19:00 # 삭제 답글
벌써부터 제 2의 황구라라는 평이 자자합니다 =_=
그라드 2009/07/09 13:53 #
'사기극이다', '기만당했다' 같은 평들이 들리더군요...
sm2mr 2009/07/08 19:53 # 답글
왜 꼭 이미 윈도우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있는 분야에서 싸우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그것도 이렇게 허접한 물건을 내놓으면서 말입니다.
물론 반도체나 조선도 이미 강자가 있는 시장에 우리가 뛰어들어서 성공했지만
차라리 아직 절대 강자는 없으면서 성장하는 시장에 도전했으면 합니다.
휴대폰의 OS는 이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TV용 OS도 주목받는 상황인데 말이죠.
그라드 2009/07/09 13:56 #
싸우려는 것 자체에는 뭐라고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의 표현대로 위대한 도전이 될 수도 있죠. 더 큰 성공을 위한 처음의 미약한 출발일 수도 있구요.하지만 제가 본 문제는 '미래를 향한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Windows와 완벽히 호환하는 국산 OS 외에 티맥스 윈도우의 장점이 뭘까요? 구글은 최근 크롬 OS라는 것을 내놓으면서 웹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OS를 만들겠다라고 그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죠. 이런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지적하신대로 휴대폰 OS나 TV용 OS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텐데... 여러모로 참 아쉽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네요.
infinity 2009/07/08 20:55 # 답글
윈도우 호환기능이 6월부터 작업들어갔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ㅅ=
그라드 2009/07/09 13:56 #
다들 그러시겠지만, 전 이제 관심 밖입니다. -_-;; 뭔가 눈에 띄는 소식이 없는 한 말이죠.
뭐 2009/07/08 22:30 # 삭제 답글
결국 결론은 애플빠?
그라드 2009/07/09 13:57 #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만 건지신 모양이군요.
통큰아이 2009/07/09 04:16 # 삭제 답글
발표하는 거 실시간으로 봤는데요..솔직히 일반 사용자한테는 이런 저런 이야기보다
시연하는 장면 보여주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요?
이런 저런 구조론 이야기해봐야... 관심밖이고(...) 아 1시간 내내 떠들고 시연은 7분이라니!!! 으허헝...
시간버렸음(...)
그라드 2009/07/09 13:58 #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을 몸소 실천해주신 티맥스 되겠습니다 ㅡㅡㅋ 보여줄 게 없어서 말을 열심히 했다고 밖에 볼 수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