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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캠, 열린 지식, 스프링노트와 구글 Docs Daily

유캠

유비쿼터스 캠퍼스. 줄여서 유캠이라고 간편하게 부르는 이것은 미래의 대학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단어이다. 유비쿼터스가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정의를 한다면, 유캠에서의 그것은 학생의 출석 여부, 강의실 정보, 수업 정보, 학과내 공지사항 등이 모두 디지털화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디지털화 한다고 해서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축된 것은 아니다. 만일 핸드폰을 사용해 도서관에 들어간다면, 단순히 입장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 비어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이번 달에 입고된 책들 중 내가 관심있는 책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등, 도서관에 입장하는 순간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가 나에게 맞추어 돌아가는 환경이 내가 그리는 유비쿼터스 환경이다. 모든 시스템은 통합되고, 개인화된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다.

현재 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유비쿼터스를 생각해보자면... 무료로 재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네스팟 아이디 정도? 이를 통해 무선랜에 접속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와우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는 뭔가 유비쿼터스라 부를 만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학교 이야기가 나온 김에 쓰는 불만 중 하나는, 나는 맥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맥의 운영체제인 OSX로는 학교의 종합정보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다. 관련 작업을 하려면 윈도우로 부팅해야 하는 안습한 상황.

열린 지식

여러 사람이 지식을 교환하여 잘 정리되고 하나의 완성된 정보를 만드는 일은 아직 멀게만 느껴진다. 열린 지식과 집단 지성의 사례로 대표적으로 소개되는 Wikipedia(한국에서는 위키백과란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가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데 의욕적이고 열정적인 대학생들이 이쪽을 이끌어 가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 지식을 공유하는데 많이 사용되는 툴을 Wiki(위키)라고 하고, 그 Wiki를 사용해 만든 백과사전(encyclopedia)이 wikipedia입니다. 간혹 Wiki와 Wikipedia를 동일시 하는 분들이 있어서 참고삼아 적습니다.

학생들만의 노력으로는 물론 한계가 있다. 교수님들이 이런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으면 하는데, 솔직히 교수님들이 이쪽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모르겠다. 위키를 잘 활용하면 텀 프로젝트로서의 가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최근 Wii와 관련된 정보를 찾다가 발견한 University of Calgary의 한 Wiki 페이지에서, 소수의 학생들이 자료를 모으고 협심하여(한 명이 다 썼을지도 모르지만 -_-) 페이지를 정리했던데 이를 통해 텀 프로젝트로 활용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어쩌면 외국에서는 이미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위 페이지에서는 또 인상 깊은 것이, 맨 아래쪽에 각자의 학생들이 자신들이 정보를 참조한 Source를 명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피 캠퍼스 같은 곳에서 구매한 자료(data)는 출처를 밝히기가 꺼려지겠지만, Source를 통해 자신들이 얻은 지식(knowledge)이나 정보(information)은 그 Source를 공개하는데 거리낌이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볼 때, 교수님들은 Wiki를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은 자료를 구매하지 않고 스스로 정보를 찾고 지식을 구축해 나가는 분위기가 이루어져야, 대학교 내에서 열린 지식이 이루어지고,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되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스프링노트와 구글 Docs

이런 열린 지식을 위해 필요한 것이 Wiki라고 봤을 때 현재는 상당히 좋은 상황이다. 주변에 스프링노트라든가 구글 Docs라는, Wiki 시스템 혹은 협업 가능한 문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난 예전에는 스프링노트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구글 Docs를 사용중이다. 문서 작성에 사용되는 툴은 스프링노트가 더 우위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구글은 Mail, Reader, Calendar, Contacts, Docs 등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되어 제공되기 때문에 편리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둘 다 같다. 다만 스프링노트는 SnowNote라는, 매쉬업(Mashup) 경진대회에서 나온 작품으로 서비스되고 있고, 구글 Docs는 구글 Gears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공식적으로 제공하느냐, 제3자에 의해 제공되느냐의 차이랄까?
(*혹시 사실 관계가 다르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점에서 현재는 구글 Docs를 사용하고 있다. 스프링노트도 편리한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어떤 연락처 서비스와 합쳐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마치며...

지식은 오픈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혼자일 때보다 여럿일 때 더 많은 일을 할 수가 있다(때론 안 그렇기도 하지만 -_-).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나만의 것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 나는 오늘도 블로그를 하는가 보다.

덧글

  • 별이하나 2009/03/31 21:11 # 삭제

    전자공학과를 예로 들어보자면, 교수님들이 wikipedia 를 많이 사용하시고 학생들에게도 사용하라고 권장하십니다. 네이버 지식인 쓰지말고.. , 더 전문화되고 정확하고 방대하다는 거죠..

    나이어린 교수님 부터 나이 많은 교수님들까지 전공 외에 다른 정보를 얻을때도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협업가능한 문서도구들 중에 위에 것들의 불만(?)사항을 채워줄 수 있는 몇몇 서비스를 보았는데 다음 포스팅은 그걸로 해야겠네요 ㅋㅋ

    앗참, 캠퍼스 유비쿼터스라면 아무래도 점심시간때 학교 주변 식당 잔여좌석을 아는게 최고봉이 아닌가 싶습니다..ㅎ
  • 그라드 2009/03/31 21:17 #

    요즘 wikipedia를 사용하지 않기는 힘들것 같아요. 어쨌든 많이들 권유해 주신다니 좋네요. wiki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이랄까요. ㅎ

    식당 잔여좌석 및 메뉴 리뷰 같은 것도 ㅋㅋㅋ
  • 고래 2009/04/01 09:09 #

    식당 잔여좌석 및 메뉴 리뷰 좋은데요 ㅋㅋ
  • wiki 2009/05/21 18:41 # 삭제

    한국 대학교에서 교수님들이 wiki를 적극사용하라고 권장한다구요? 어처구니 없군요. 시대를 역행하네요 교수님들? 사실 wikipedia가 좋은건 많습니다. 저도 즐겨쓰고요, 그런데 대학생들에게wikipedia를 적극권장하고 있다고요? 이거 좀 위험한걸요.
    모두의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자신의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반면 누구나가 다 조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대학이라는 특성상 위키피디아의 잦은 사용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박탈하고 편하게 편하게만 가려는 경향이 있고요. 그 덕에 외국대학교에선 위키피디아를 항상 경계하라고 알려주고, 위키피디아에 의존한 레포트는 무조건 낙제처리합니다.
  • 그라드 2009/05/21 19:10 #

    @wiki // 중요한 정보는 조작할 수 있는 사람에 제한을 두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안전장치는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선 사실 위키피디아보다 조심해야 할 게 지식인이라고 생각해요. 지식인이 생각하는 기회를 뺏는 경우가 더 많을 테니까요(레포트 내용 전체를 올려서 답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는걸요). 해외의 경우를 생각해봐도 생각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검색 기술이지 위키피디아 자체는 아닌 것 같네요. 위키피디아에 다양한 내용이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검색결과 상위에 자주 노출되는 것이 아닐런지요(아마 검색엔진 최적화도 되어있을테죠).
  • 별이하나 2009/04/01 00:12 # 삭제

    앗참 쓸때는 쓰려고 했는데 까먹은게 있네요.. 교수님들이 쓰라고 한 것 중에, 위키피디아를 쓰대 한글은 절대 쓰지말고 영문으로 쓰라고 하더군요. 데이터 양이나 정확도 업데이트 등이 한글판이랑 비교가 안되니까 그러시겠죠... 그런데 본인들은 정작 위키피디아에 (전문가이지만) 글을 올리지는 않으신다고 하는 아이러니가.
  • 그라드 2009/04/01 00:18 #

    ㅎㅎ 잘 정리된 한글 컨텐츠가 쌓이는 것도 좋은 일인데 말이죠; 뭐 학생들의 영어 실력 증진을 위해서는 영문으로 접하는 것도 좋지만 처음부터 진입장벽을 높게 할 필요가 있을까란 의문은 있네요
  • grace 2009/04/01 16:33 # 삭제

    지식의 오픈은 참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뭐든 나눠쓰는 건 다 좋지만. ^^)
    스프링 노트 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데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별이하나님의 댓글 중 교수님들의 충격입니다. 위키피디아를 쓸 때 한글을 쓰지 말라니..
    영문에서 자료를 더 보충하되 한글로 양질의 컨텐츠를 쌓으라고 독려해야하는 것이 아닌지.. =_=;
  • 그라드 2009/04/01 17:39 #

    한글 컨텐츠가 많이 쌓여야 관련분야도 더 성장할 수 있을텐데... 여러모로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긴 해요;;
  • 한다나 2009/04/04 02:24 #

    너무 어려워요! 이런 거 말고 저 같은 바보도 읽을 수 있는 일상 생활의 바보짓 같은 걸 포스팅 해주세효!(..._)
  • 그라드 2009/04/04 16:20 #

    어제 안 그래도 바보짓 해서 포스팅 하려구요 ㅠㅠ
  • 로로롱 2009/04/05 12:17 # 삭제

    ㅋㅋㅋ저의 막 글을 이렇게 유식하게 포스팅해주시다니~ ^^
    어떻게 보면 같은 내용인데!! 너무 있어보여요 ^-^ ㅋㅋ 아부럽;
  • 그라드 2009/04/05 15:09 #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은 로로롱님 글일지도 ㅋㅋ
  • 아이러니 2010/06/07 17:31 # 삭제

    정작 오픈되면 많은 도움이 될 만한 가치 있는 정보들은 오픈이 안 되고 있는 반면에, 믿기도 불안한 온갖 '찌꺼기'류의 정보들만 엄청나게 '오픈'이 되고 있다는 게 안타까운 일이죠.
  • 그라드 2010/06/07 19:30 #

    인터넷 문화가 좀 더 성숙해지길 바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
  • 행복한안경사 2010/10/08 20:52 # 삭제

    안녕하세요..^^;; 구글docs를 이용해 블로그에도 글쓰는것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데..도무지 방법이 없네요..ㅜㅜ

    혹시 그런 기능이 사라진 건가요???? 글이 차분하니 보기 좋네요..^^;;
  • 그라드 2010/10/22 16:41 #

    앗 덧글을 늦게 봤습니다 ㅠㅠ
    조금 찾아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로 게시하는 방법이 정리된 글이 있네요. 아래 방법을 참고해보세요 ^^;
    http://teacher.brendy.ne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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