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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色戒).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나의 리뷰


무삭제를 강조한 홍보와, 야하다는 일반적인 첫 인식과 달리 색, 계는 훌륭한 영화였다. 야하기로 소문난 정사신은, 물론 수위가 높긴 했지만 단지 관객을 흥분시키기 위한 도구는 아니었다. 자세한 설명을 위해서 우선 제목의 사전적 의미부터 찾아보자.
lust
1 강한 욕망, 갈망 《of, for》
   a lust for gold 황금욕
2 정욕, 육욕, 색욕

cau·tion〔L 「주의, 경계」의 뜻에서〕 n.
1 조심, 신중, 경계

단어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색, 계는 정욕과 함께 경계심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국을 침공한 일본에 대해 저항연극을 하던 젊은이들이 친일파를 암살하기 위해 예쁜 여학우를 이용하면서 두 주인공의 만남은 시작된다.

친일파인 이(양조위), 그를 암살하기 위해 접근한 왕 치아쯔/막 부인(탕웨이).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의 계(caution)가 색(lust)에 의해 허물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정사신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그들의 음밀한 부위가 아니라 그 둘의 눈동자였다(사실 정사신도 강렬하긴 했다-_-).

좀 더 평범한 관계로 만났더라면...

마지막 순간, 두 주인공의 눈동자에서 내가 본 것은 쓸쓸한 사랑의 그림자였다. 크레딧이 올라가며 흐르는 OST는 그런 분위기를 한층 더 배가시켜준다. (theme of wong chia chis 들으러 가기)

색, 계
양 조위,탕웨이,조안 첸 / 이 안
나의 점수 : ★★★★

마지막에 울려 퍼지는 OST가 가슴을 찡하게 울리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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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은풍 2007/12/02 04:31 # 삭제 답글

    무플방지위원회
  • 그라드 2007/12/02 09:28 # 답글

    * 은풍형 // 감사합니다 -ㅅ-//
  • 김정수 2007/12/03 19:57 # 답글

    중국의 유명 소설가 장 아이링의 동명 단편소설이 이 영화의 모티브이기도 하지요.
    이안감독과 한 몸이 된 배우들의 열연이 대단했다고 들었습니다.
  • 그라드 2007/12/04 16:02 # 답글

    * 김정수님 // 네 실화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소설로 봐도 흥미진진 할 것 같더군요. 영화도 배우들의 열연이 대단해서 소설에서만 표현할 수 있을 법한 것들도 어느 정도는 표현해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
  • Hibis 2007/12/05 19:07 # 답글

    먼가 들리는 소문으로 소프트porn급은 된다고 하길래 내심 쪼끔 기대했습니다만
    베드신에 신경쓰이기보단 스토리 자체가 너무 슬프던데요.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던 OST도 가슴을 울려서
    음반 나오면 사야지 생각했답니다.

    제 옆에 앉아 있던 어린 커플은 처음 베드신 나올때
    여자애가 어머머머머 어머머머머머멈머머어마렁미ㅏㅓㄹ렁 를 반복하고 있어서
    훗 하면서 어린것들 귀엽구나^^;; 생각했는데
    두번째 베드신 끝나니까 막 나가버리더라구요.

    그러자 뒤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수군대면서
    쟤네들 급한가봐ㄲㄲㄲㄲㄲㄲㄲㄲㄲ
    -ㅛ-;;;;
  • grace 2007/12/06 10:14 # 삭제 답글

    Hibis 님 댓글이 너무 재밌는데요. ㅎㅎㅎ
    색, 계 스토리가 탄탄하지만 슬프다 해서 보지말자 했습니다.
    또 함께 보기 민망한 유명한 정사신도 있다 해서.. ^^;;;;
    나중에 TV에서 정사신 삭제판 방송해주면 그 때 봐야징~ 하는 마음 곱게 담아 두져 머.
    친일파에 대한 반감은 저희나 중국이나 마찬가지네요..
  • 그라드 2007/12/06 11:00 # 답글

    * Hibis님 // 제가 볼 때도 그런 커플이 있었더라능...-ㅅ-;; 사실 무삭제 홍보 때문에 영화의 분위기가 잘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워요. 베드신도 단지 눈요기만을 위한 장면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 grace님 // 남자인 제 입장에선 눈물 펑펑 쏟아낼 정도는 아니었고.. 아련하게 아프고... 또 쓸쓸한 그런 느낌이 드는 영화였어요. 정사신이 분명 민망한 장면이긴 하지만, 그 장면이 없으면 두 배우가 눈빛으로 교감하는 결정적 장면들을 놓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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